야후7뉴스 "성룡, 美 LA 병원서 사망" 보도
  • Jackie Chan Dies of Heart Attack?

    세계적인 액션스타 성룡(57·재키 찬)이 사망했다는 황당한 소문이 인터넷을 강타했다.

    이같은 루머의 근원지는 YAHOO!7NEWS(야후 7뉴스). 야후 7뉴스는 "지금껏 1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해 온 액션 배우 성룡이 지난 28일 밤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밝히며 "최근 영화 '쿵푸팬더2'에 참여하면서 다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던 성룡이 극심한 스트로스로 인해 가슴에 많은 압박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 ▲ 사진 출처 : 유승준 블로그
    ▲ 사진 출처 : 유승준 블로그

    이 매체는 "성룡이 신작 영화 '1911' 촬영을 위해 홍콩행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사망했다"고 밝히며 제법 구체적인 소식까지 곁들였다.

    나아가 "윌 스미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는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R.I.P(Rest in peace)'등의 문구를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야후 7뉴스의 관련 기사 주요 부문 발췌.

    A Los Angeles hospital has reported that Jackie Chan has passed away. The legendary Hong Kong actor who appeared in over 100 films died last night following a heart attack.

    He was promoting his most recent film, 'Kung Fu Panda 2'. Doctors say his heavy schedule was causing extreme stress and putting too much pressure on his heart. Chan was scheduled to fly to Hong Kong today to begin shooting on his next film '1911'.

    Will Smith; “A remarkable actor, he will be forever missed and always in our hearts. RIP Jackie. x”

  • ▲ 사진 출처 : 유승준 블로그

    이같은 소식은 곧바로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이어졌고, 29일 오후 현재 성룡(청룽)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인터넷상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데일리SPN은 29일 청룽의 한국 대행사 잭키찬코리아 이미선 대표와 전화 인터뷰를 시도, "소문을 듣고 방금 청룽과 통화를 했다. 현재 건강하게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자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련 글은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성룡을 비롯 중화권 스타들은 내달 1일 자선공연을 열고 당일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굳이 현지 확인을 거치지 않더라도 야후 7뉴스의 보도를 보면 이 기사가 허위 보도라는 것을 금새 눈치챌 수 있다"며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술 아티스트 성룡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MTV가 고인의 특집 추모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는 문구는 되레 해당 기사가 날조된 거짓 정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문장"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