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북핵, 동북아 정세 등 논의
  • 한나라당 대선 예비주자 중 한 명인 정몽준 전 대표가 21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정 전 대표는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한미의원외교협의회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나라당 황진하, 최구식, 백성운, 홍일표 의원, 민주당 김효석 박영선 의원과 함께 미국을 찾아 의원 외교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워싱턴에서 에드 로이스 공화당 하원의원 등 미국측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원들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북핵, 동북아 정세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미동맹과 동북아 안보’를 주제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및 헤리티지 재단, 뉴욕의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 및 코리아소사이어티, 샌프란시스코의 후버연구소 등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및 전문가 단체들과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세미나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게리 새모어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 등 미국의 외교 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와 함께 정 전 대표는 오는 29일 자신이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한국의 새로운 안보패러다임’을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정몽준 의원실 관계자는 “전공 분야라 할 수 있는 안보와 외교 이슈 선점을 통해 정 전 대표가 예비 대권주자로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의 한미의원외교협의회 소속 의원들은 2년마다 양국을 번갈아 찾는 것이 관례지만 2년 전에는 한국측 사정상 미국을 방문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