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동쪽으로 5cm 이동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최대 5cm까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의 국내 GPS 관측망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한반도 지각이 1cm에서 5cm까지 동쪽으로 이동했으며 특히 진원지와 가까운 독도와 울릉도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일본 강진으로 일본 본토가 동쪽으로 약 2.4m 움직였다는 분석이 미 지질조사국에 의하여 발표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강진에 의하여 일본이 한반도로부터 동쪽으로 2m 이상 멀어졌으며, 인접한 한반도의 지각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