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회의 "日사고원전과 가까운 동쪽도 평시 수준"관계부처 통해 환경 방사능감시결과 매일 2회 공개
  • 청와대는 16일 임태희 대통령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갖고 일본 대지진 및 원자력발전소 폭발에 대한 대책과 국내 원전 안전에 대해 각 수석실 별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원전은 설계부터 효율성보다는 안전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에 72시간 가량

    전기가 끊겨도 안전하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국 70개소에 운영 중인 국가 환경방사능 감시망 관측 결과 사고 원전과 가장 가까운 우리 동쪽 지역에도 평시와 같은 수준의 환경 방사능 수준이고 한반도 전체가 매우 안전하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기상청 도움을 받아서 교육과학기술부가 환경 방사능 감시 결과를 매일 2회 공개하기로 했다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이주호 교과부 장관을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발전소로 보내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항을 점검토록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장관이 직접 현장을 점검한 다음 만약에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또 일본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일본 측에서 현재 담요, 매트리스, 생수, 물탱크 등이 필요하다고 밝혀왔다면서 일본측과 구체적인 협의 후에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말에 총리실 주관으로 공공시설 내진설계와 재해경보시스템 등 재난대응 정부합동 점검을 갖고

    5월초 대대적으로 지진해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