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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스엑홀에 열린 '2011 한국주얼리페어'에 스티브 잡스와 비슷한 외모의 외국인이 나타나 화제 선상에 올랐다.
실제로 이날 행사장에는 스티브 잡스와 닮은 외국인이 참석, 1시간 가량 매장을 둘러보며 보석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얼리페어 행사에 참석했던 한 관람객이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스티브 잡스가 한국에 나타났다"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렸고 관련 게시물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행사장을 다녀온 한 네티즌은 "현장에 있었던 한 관람객이 진짜 스티브 잡스인 줄 알고, 실제로 말을 건네는 모습도 있었고, 어떤 관람객은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스티브 잡스(?)의 한국 출현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해당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스티브 잡스와 닮긴 했지만 실제 인물과는 전혀 다른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선 주최 측에서 일반인들의 관람을 배가시키고, 국내 영세한 보석업체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이목을 끌기 위해 스티브 잡스 분장을 한 외국인을 등장시킨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매년 이맘때 열리는 한국주얼리페어는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와 6개 보석 유관기관이 공동 주체하는 국내 유일의 보석전시회다. 이번 주얼리페어에는 국내외 301개 기업에서 545부스가 참가했다. 올해는 세계 주얼리 시장을 주도하는 이태리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