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아는 매니저로부터 스폰서 제안 받아"
  • 최근 SBS 드라마 '싸인'에 여교도관 역으로 출연, 얼굴을 알린 배우 김현아(37)가 과거 성상납 성격의 스폰서 제안을 받았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 김현아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순수 스폰서가 아닌 매춘에 의한 스폰서 없이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며 2005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던 글을 다시 게재했다.

    당시 김현아는 "조금 전 아는 매니저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괜찮다면 영향력 있는 스폰서를 붙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스폰서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영향력 있는 사람이 CF도 따낼 수 있도록 힘을 써주고 활동에 필요한 경제적 뒷받침도 해준다고 합니다"라고 밝혀 성접대를 포함한 이른바 '스폰서 제의'를 받았었다는 사실을 털어놨었다.

    김현아는 "내게도 이런 제의가 들어온다면 정말 철없고 예쁜 20대 초반 여자 아이들에겐 수도 없는 유혹들이 널려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연예가에 '스폰서 풍토'가 암암리에 퍼져 있음을 암시한 뒤 "거절해서 한 단계 못 올라가는 건가?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신념을 지키고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김현아는 10일 오전 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말아라. 유혹을 거절한 사람들 많다. 유혹을 거절하고 꿋꿋이 성공한 사람들이 있으니, 성공한 사람들을 모두 지름길을 택한 사람들로 치부하는 오류를 범하지말아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이번에 뿌리뽑지 못하면 당신의 딸이 조카가 친구가 피해자 될 날도 올 것"이라며 장자연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재조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