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오르는 것 우리 힘만으로 막을 수 없다""극복하는 길은 에너지 절감하는 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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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8일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및 국내 물가 불안과 관련, 각 가정마다 '10% 에너지 절감하자’는 에너지 절감운동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3기 생활공감 정책 주부 모니터단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기름값이 오르는 것을 우리 힘만으로는 막을 수는 없다"며 "극복하는 길은 에너지를 절감하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매 가정마다 1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운동만 열심히 해주면 금년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다"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지만 이렇게 어려울 때 국민 모두가 함께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스와 석유의 자급률이 현재 4% 밖에 안된다. 금년 말까지 노력하면 13%까지 올라갈 수 있다”며 “에너지 절감은 물가를 낮추기 위한 것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물가가 오른 것에 대해서는 정부도 무척 애를 쓴다"며 "기업에 당부하는데, 언론에서는 (이를) 시장경제에 위배된다, 정부가 너무 기업에 압력을 넣는다고 하지만 압력을 넣는 게 아니라 협력해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