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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재기의 몸부림이 눈물겨울 정도다.
우즈는 8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곧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새 집으로 옮길 예정"이라며 "그곳에는 연습장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아일워스에서 지내던 우즈는 주피터에 마련된 연습장에 대해 "그린 네 곳에 벙커 6군데가 있다"며 "비디오 분석시설과 퍼팅 스튜디오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나는 스윙 교정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편안한 느낌이 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스윙 코치 숀 폴리에 대해 "어떻게 공을 맞혀야 하고 날려 보내야 하는지 이해하도록 도와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0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는 "예전에 좋은 성적을 냈던 곳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바람이 불면 특히 어려워지는 코스인데다 위험한 홀들이 많아 날카로운 경기력을 유지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즈는 도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블루몬스터 코스에서는 세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