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주량도 앞서...수주잔량 격차 좁혀
  •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2월 월간 수주량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4개월 만에 1위에 복귀했다.
    7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의 2월 수주량은 126만8천140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16만1천903CGT를 기록한 중국에 크게 앞섰다.
    척수에서도 한국은 31척을 수주해 9척에 그친 중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국내 조선업계가 월간 수주량에서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작년 10월 이후 4개월 만으로, 수주량도 작년 7월의 203만2천493CGT 이후 최대치다.
    올해 누적 수주량에서도 한국은 191만1천296CGT로, 라이벌 중국(129만7천22CGT)을 제쳤다.
    한국은 수주잔량에서도 중국과의 격차를 줄였다.
    3월 초 현재 한국의 수주잔량 점유율은 32.3%로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증가한 반면, 중국은 38.1%로 0.3%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전 세계 수주잔량은 지난달과 비교해 0.4% 증가한 1억3천790만CGT로, 세계 금융위기 발발 직전인 2008년 9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