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내정...주니치와 시범경기선 4이닝 7피안타
  • “박, 개막투수에 내정! 한국인이 7년 만에 큰 역 맡았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5일 박찬호 선수(37)가 오릭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되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인으로는 지난 2004년 구대성 이후 큰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박의 선발 내정은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출장이 어려워 진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박찬호가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밝힐 정도로 자신의 몸상태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오릭스의 투수 코치 역시 박찬호가 일본 야구에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1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4이닝동안 3점 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5실점의 부진을 보이고 강판됐다. 탈삼진은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