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0%로 낮아져∙∙∙ 소비자 혜택도 증가할 듯
  • 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율이 낮아져 카드 가맹점주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는 최근 3월부터 연매출 9600만원 미만인 중소 가맹점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2.0~2.1%에서 1.0% 이하로 1.0%포인트 정도 떨어진다고 밝혔다. 1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드 가맹점만 이익이 될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이 될 지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중소형 가맹점들의 부담은 감소할 전망이다. 매출액 규모가 큰 일반 가맹점도 전업 카드사는 1.7% 이하로, 은행계 카드는 1.5% 이하로 0.6%포인트씩 인하된다.

  • ▲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대형마트에서 중소가맹점으로 확대된다. ⓒ 연합뉴스
    ▲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대형마트에서 중소가맹점으로 확대된다. ⓒ 연합뉴스

    체크카드는 통장 잔액 한도에서 바로 결제되는 카드. 그동안 자금 조달이나 연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신용카드에 비해 수수료율을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카드업계는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지난해 상반기 1.87%였던 평균 가맹점 수수료율이 1.5%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에 따라 가맹점들이 카드사들에 지급하는 가맹점 수수료는 연간 20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체크타드의 가맹점주 부담이 신용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 때문에 가맹점주 역시 소비자들에게 체크카드 이용을 권할 가능성도 있는 것.

    특히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25%로 신용카드(20%)보다 높다는 점도 소비자에게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드업계는 지난해 4월 대형마트(1.6~1.8%)와 백화점(2.0~2.15%) 수준으로 수수료율을 인하했던 연매출 9600만원 미만인 중소 가맹점 기준을 오는 5월부터 연매출 1억2000만원으로 확대 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