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원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이재오 장관 등 친이계는 개헌론으로 박근혜 전 대표를 견제하지 말고 (차라리)김문수 지사나 오세훈 시장을 후보로 내라”고 주장했다.

  • ▲ 이만섭 전 국회의장ⓒ자료사진
    ▲ 이만섭 전 국회의장ⓒ자료사진

    이 전 의장은 25일 MB 집권 3년을 맞아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친이계가 자꾸 되지도 않는 개헌을 가지고 견제한다든가 이런 권모술수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계속 분열되고 끝내 분당이라도 하는 경우에는 정권재창출은 물 건너가고 불가능해진다”며 “정부가 지금부터라도 개헌 등 불가능한 일에 국력을 낭비치 말고 민생문제에 전력투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틀림없이 닥칠 오일 쇼크에 철두철미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꼭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의장은 야당에 대해서도 “야당인 민주당과 국민참여당도 합쳐서 단일 후보를 내면 정권 탈환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처럼 분열해서 후보가 둘 나오거나 하는 경우에는 정권을 되찾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