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대표, 대북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개

  •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이 한국도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은 25일 대정부 질문에 앞서 24일 대정부 질문을 위해 준비한 대북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성인 1000명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핵에 대응한 핵무장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지한다’(34.3%), ‘대체로 지지한다’(32.5%) 등 응답자의 66.8%가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반면, ‘대체로 지지하지 않는다’(17.4%)와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11.7%)는 29.1%였다.

    또 현 안보상황 위험 정도에 대한 인식은 ‘매우 위험하다’(15.6%), ‘대체로 위험하다’(51.5%)가 67.1%로 나타난 데 비해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9.5%에 불과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2%가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12.7%로 나타났다.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다’는 응답이 52.7%, ‘높지 않다’는 39.1%였다.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 지난 18일부터 5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 방식의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