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양자간 소송 취하 합의"
  • ▲ 박찬호 선수  ⓒ 연합뉴스
    ▲ 박찬호 선수 ⓒ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일본프로야구로 방향을 튼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과거 자신의 전담 포수로 활약했던 채드 크루터(47)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일간지 '데일리뉴스'는 24일(한국시간) LA 카운티 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찬호가 지난 2005년 10월 당시 (자신에게)빌려갔던 돈을 갚으라며 2009년 크루터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크루터는 2005년 박찬호에게 46만 달러를 빌린 뒤 2007년 29만 달러를 돌려줬다. 이에 크루터에게 남은 돈을 갚을 것을 종용하던 박찬호는 결국 2009년 12월 LA 카운티 법원에 원금 17만 달러에 이자를 합친 22만 6358달러를 돌려달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찬호가 LA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인 2000~2001년 박찬호의 전담 포수 역할을 했던 크루터는 2년 간 33승 21패를 합작하며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