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 출연, 파란만장한 인생사 전격 공개
  •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코미디언 이현주가 전성기 시절 불의의 사고로 개그계를 떠나야했던 속사정을 공개한다.

    18일 방송될 예정인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녹화에 참여한 이현주는 대형교통사고에 이은 혀 절단 사고, 우울증 심지어 빙의까지. 극한 시련에도 희망을 좇아 이제는 새 삶을 살고 있다는 파란만장했던 인생역정 스토리를 방송 최초로 풀어냈다.

  • 인기 절정의 개그우먼이 알코올 중독자로?
    방송 생활의 어려움, 방탕한 생활로 해소

    80년대 촉망받는 코미디언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촉새’ 개그우먼 이현주. 데뷔하자마자 각종 상을 휩쓸고 십여 편 의 CF를 촬영하며 절정의 인기를 과시했던 그녀가 돌연 개그계를 떠난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선배들의 언어폭력과 구타, 그리고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인기에 대한 압박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화려해 보이는 방송가의 숨은 이면은 22세 어린 나이에 데뷔한 그녀가 감당하기 힘들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방송을 마치면 이태원 밤거리를 휩쓸고 다니며 술과 담배, 춤에 빠져 살수밖에 없었다던 그녀. 낮에는 방송, 밤에는 이태원 환락가를 전전해야만 했던 이현주에게 남은 것은 결국 알코올 중독 판정과 폐결핵 진단이었다. 촉망받던 신인 개그우먼에서 알코올 중독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기막힌 사연이 공개된다.

    사중 추돌 교통사고, 혀 절단 사고로 은퇴
    장애인 5급 판정까지 받고 자살 시도…

    평생 한번 겪을까 말까한 사고와 불행을 세 차례나 겪어야 했던 개그우먼 이현주. 잘 나가던 연예인의 인생이 절망 속에 빠지기 시작했던 것은 고속도로 위 4중 추돌 교통 사고부터였다.

    그녀의 시련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치과 치료 후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먹은 과자 하나 때문에 혀를 무려 5바늘이나 꿰매야하는 절단 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애인 5급 판정을 받아 정상적인 언어생활이 불가능해지자, 결국 코미디언으로서 생명이 끝나버렸다. 개그계를 떠나야 했던 그녀에게 찾아 온 것은 바로 극심한 우울증. 심지어 환각과 환청에까지 시달려야만 했다.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무려 2년간 외부와 단절돼 피폐한 삶을 살아야했다. 도저히 정상인이라고 볼 수 없었던 그녀를 가장 곁에서 돌본 이는 바로 그녀의 어머니. 딸의 병세를 고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혹독한 시련을 수차례 이겨낸 이현주 모녀의 감동적인 극복 스토리가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