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황상길 감사관 임명, 독립성 전문성 높일 것
  • 서울시는 15일 개방형직위인 감사관에 황상길(56.사진)씨를 16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 감사관은 본청과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각종 회계감사와 기강감찰 등 사정활동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외부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은 감사부서가 설치된 1946년 이래 처음이다.

    신임 황 감사관은 1980년 감사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30여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감사와 공직감찰 경력을 쌓은 고위감사공무원 출신이다.

    서울시는 이번 인사로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또 보건환경연구원 새 원장에 채영주(57)씨를 임명했다.

    신임 채 원장은 이화여대와 대학원을 거쳐 성신여대에서 분석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8년부터 서울시에 근무하며 식품과 의약품, 농산물, 수질, 대기 등 보건환경 전 분야에서 다양한 실무를 맡았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국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감사관과 보건환경연구원장을 임명해 시민 삶의 질 제고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톱 5 도시로의 도약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