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인도가 원자력 협력 협정문 작성을 마무리하고 머지않아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인도 일간 `더 힌두'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부 소식통들은 협정문 완결 소식을 전하면서 "다른 나라의 원자력기술 이용 가능성에 또 다른 차원을 더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협정 체결에 성공하면 이미 인도와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러시아, 미국, 프랑스, 몽골,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영국, 캐나다에 이어 9번째 협정국이 된다.

    신문은 한-인도 협정이 원자력기술 연구개발(R&D)과 원전 건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계약을 따내는 등 최근 원전 수출국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정은 양국이 2009년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하는 등 포괄적으로 관계를 증진해온 결과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인도는 한국과 원자력협정 체결이 확실시되고 CEPA 발효로 좋은 결과를 얻는 만큼 일본과도 비슷한 협정을 맺을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