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 승용차 생산 거점을 마련, 남미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5일께 브라질 현지 완성차 공장 기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현지 공장은 상파울루에서 북서쪽으로 157㎞ 떨어진 피라시카바시(市)에 지어지며, 연산 10만대의 전략형 소형 승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피라시카바가 속해있는 상파울루 주(州)는 항만과 고속도로 등 물류기반이 탄탄할 뿐 아니라 폴크스바겐, 다임러,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어 자동차 부품산업이 특히 발달한 지역이다.

    내년에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가 해외 공장을 둔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체코, 터키, 브라질 등 7곳으로 늘어난다. 

    기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