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개 위원장 맡아 정신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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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총리는 4·27재보선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 “두 개의 ‘위원장’을 하느라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현재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위원장직과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저쪽(한나라당)에서 아무런 이야기도 안 했는데 (내가 보선 출마를) 한다, 안 한다 하는 것은 주제 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면 또 오해를 살지 모르니 (기사에서) 빼달라”고 했다.
그는 출마설에 대해 “(생각할) 여력이 없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도록 홍보하느라 18일에는 일본에, 3월에는 중국에 간다”며 “당이나 청와대에서 (출마하라는) 통보를 받은 바도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친이계 핵심 인사 접촉설도 있다’고 묻자 “(출마와 관련한) 그런 성격의 접촉은 없다. 접촉이 있어도 내가 먼저 연락한 적은 없다”면서 “주변에선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제주도 홍보를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11월 10일(전 세계인을 상대로 한 7대 경관 선정 투표 종료일)까지는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