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안방극장 女心 ‘흔들’…네티즌 “공주님 거절하지 말라”
  • ▲ MBC 마이 프린세스에서 송승헌(박해영)과 김태희(이설)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고 있다. ⓒ MBC 방송화면
    ▲ MBC 마이 프린세스에서 송승헌(박해영)과 김태희(이설)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고 있다. ⓒ MBC 방송화면

    “너 그냥 내 여자로 살면 안되겠니.”
    송승헌(박해영)이 결국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고야 말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마프)’에서 김태희(이설)을 향해 안타까움과 애절함을 담은 눈빛으로 이 같이 고백해 설 연휴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통령이 이설을 고아원 봉사활동에 동행시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노렸다. 그러나 갑작스레 고아원으로 가는 것에 불안함을 느낀 이설은 궁 안으로 아이들을 초대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보냈다.

    이에 질세라 대통령은 기자들을 동원, 함께 궁을 찾아 이 자리를 자신이 주선한 것처럼 얘기해 이설을 이용했다.

    이 같은 정략적 의도를 파악한 박해영은 기자들 앞에서 “이 자리는 공주가 주최했고 어떠한 정치적 개입도 없다”고 밝히며 대통령을 적으로 돌렸다.

    박해영은 이설의 방으로 찾아가 “하나만 묻자. 너 공주 아니면 안 되겠니? 정말 죽어도 안 되겠어? 너 공주 하지 말고 그냥 내 여자로 살면 안 되겠니?”라고 애절한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네티즌들은 “박해영이 드디어 고백했다. 이거야 말로 폭풍고백” “공주님 제발 거절하지 말아주세요” “공주도 하고, 박해영과도 이어질 수 있는 방안 없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마이 프린세스’는 전국기준 1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