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함께 인민군 제6556군부대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올해 들어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소식을 전한 것은 1일 함경남도 함흥시의 신흥기계공장 현지지도 이후 하루 만이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부대의 작전지휘실을 비롯한 구내 시설을 둘러보고 "혁명적인 훈련기풍을 철저히 세워 모든 지휘관이 현대전의 요구에 맞는 지휘능력을 소유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통신은 "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해 당과 운명을 같이하며 계급투쟁의 일선에서 근위대의 용맹을 떨쳐온 부대의 위훈을 높이 평가하시고 이 부대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시찰에는 김정은 외에 당 정치국 후보위원들인 장성택(국방위 부위원장 겸직)ㆍ김정각(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당 중앙군사위 위원인 김원홍(보위사령관〃), 국방위원회 국장인 현철해가 수행했다.

    장성택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시찰을 수행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김정은과 함께 군인건설자들이 건설한 인민군 정성의학종합연구소도 현지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건설된 약품검정소, 의약품연구소 등을 돌아보고 "연구소의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이 우리 인민의 체질에 맞는 의약품을 적극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생산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연구소의 전체 당원과 근로자들은 섣달 그믐날에 친히 자기들의 일터에 찾아오신 장군님(김정일)에 대한 고마움의 격정을 억누르지 못했다"고 밝혀, 이번 시찰이 2일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이 연구소 시찰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영호(군 총참모장 및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직), 당 정치국 위원인 김영춘(인민무력부장〃)ㆍ최태복(당비서〃)ㆍ김경희(당 경공업부장〃), 장성택, 김정각, 김원홍, 현철해, 리명수(국방위 국장)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