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生命에 대한 예의가 없는 박지원 
      
     石 선장이 病床에서 死鬪를 벌이고 있는 지금 그가 죽는 것을 전제로 이런 글을 쓴 게 아닌가? 
    趙甲濟   
     
     민주당의 박지원은 29일 "정부의 과잉 홍보로 석해균 선장은 위독하며 국민은 속았다"며 국정 조사 추진 의지를 밝혔다고 뉴시스가 보도하였다.
     
     朴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과연 (정부가) 올바른 작전을 한 것인지, 과잉 결과 발표는 없었는지에 대한 부분과 부상자, 남은 선박 등에 대한 향후 대책은 무엇인지를 國政 조사를 통해 따지고 밝히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정부가 당초 石 선장이 총상을 당하였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한 말인 듯하다. 사람이 다쳐 치료를 받는데, 처음부터 '위독하다'고 발표하란 말인가? 정부가 石 선장의 용태를 희망적으로 발표한 게 國政 조사를 할 정도의 죄라도 되는가? 石 선장이 病床에서 死鬪를 벌이고 있는 지금 박지원이란 인간은 그가 죽는 것을 전제로 이런 글을 쓴 게 아닌가? 인간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朴은 2009년 8월11일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박지원 의원, 병원을 나서며 간략 브리핑. "지금 현재 DJ 건강상태는 약간 호전되고 있다. 수치상 좋아지고 있다. 부르면 반응도 있으시다. 딱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 의료진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오마이뉴스)
     
     김대중은 호전되지 않고 7일 뒤 사망하였다. 박지원식 트집잡기를 한다면 그는 김대중의 病狀(병상)을 과장한 혐의로 國政조사를 자청하였어야 했다.
     
     한국경제 이재창 기자의 블로그엔 이런 글도 있다.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 의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직전에 김 전 대통령 건강에 대해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부터 매우 위독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차례에 걸쳐 “건강이 회복됐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최근 사석에서 “사실 내가 김 전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해 언론에 건강이 회복됐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 서거 전 건강이 다소 회복됐다는 얘기를 언론에 흘렸는데 사실 그 이전부터 회복될 가망이 없다는 게 의료진의 결론이었다는 것이다.>
     
     박은 2009년 8월말 한겨레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는“병원에 입원하셔서 서거하실 때까지 40여일을 불안과 추모, 거짓말 속에서 보냈다”고 입을 뗐다. ‘거짓말’이란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위중함에도 언론엔 “곧 일어나실 것”이라고 얘기한 걸 두고 한 말이었다.
     “김 전 대통령의 병세를 정확히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건, 만약 위독하시다는 게 알려지면 수많은 시민들이 마지막 모습을 뵈러 병원으로 몰려올 텐데 그걸 병원이 견딜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만약 한나라당이, 前職 대통령의 病勢에 대하여 거짓말을 한 것을 문제삼아 박지원에 대하여 國政조사를 하자고 했다면 그는 무슨 말을 하였을까?
     
     중국의 차기 국가 지도자가 김대중을 만난 자리에서 李明博 대통령을 향하여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라고 말했다는 거짓말을 해놓고, 더구나 그 거짓말이 들통이 났는데도,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은 이런 인간을 응징할 수 없는 국회, 언론, 국가는 반역도 막을 수 없다.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低能의 인간에게 발언권을 주는 국회, 언론, 국가는 敵과 惡에 대한 분별력과 응징력이 없어 자멸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인간의 입을 막는 것은 공동체의 의무이고, 自救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