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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1위 SKT의 영업이익을 앞질렀다. 국내에서 아이폰을 단독으로 출시한 KT는 아이폰의 인기와 더불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8일 KT가 발표한 '2010년 4사분기 실적과 연간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0조2335억원, 영업이익 2조533억원이다. 이는 경쟁사 SK텔레콤의 영업이익 2조350억원을 넘어선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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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을 단독으로 판매한 KT가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냈다. ⓒ 애플
이날 공개된 연간 매출은 KT가 지난해 연초 제시한 19.5조원을 초과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KT는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데이터 및 부동산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을 이뤘다.
특히 무선 수익은 스마트폰이 주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73만명. 아이폰의 인기에 덩달아 KT도 상당한 가입자 수를 얻게 된 것이다.
KT는 올해도 단말 라인업의 70% 이상을 스마트폰 단말로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외 다양한 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2011년에는 누적으로 65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것.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가입자수도 꾸준히 증가하여 12월말 현재 1,600만명을 돌파했으며, 가입자 기준 시장점유율이 2009년말 31.3% 대비 2010년말 31.6%로 0.3%p 상승했다.
또 인터넷 가입자 수를 늘리는데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인터넷 가입자수 740만명을 끌어들인 인터넷과 olleh 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낟. olleh 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olleh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209만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