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근육' 유승준, 비·성룡과 절친 사이?

몇년 전 유승준이 중국 현지에서 가수 비, 영화배우 성룡과 나란히 기념촬영을 한 사진이 뒤늦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4일 영화 '경한2'의 스틸컷 등 자신의 근육질 몸매가 찍힌 여러 장의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중 2009년 5월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속에선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성룡과 가수 비가 다정한 모습으로 유승준과 포즈를 취해 서로가 막역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실제로 2009년 5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성룡의 콘서트에 유승준은 가수 비와 함께 초대 가수로 참석한 적이 있다. 당시 공연에서 유승준은 대만 가수와 '친구(朋友)'를 열창했고 비는 자신의 히트곡인 '레이니즘(rainism)'과 '잇츠 레이닝(It's Raining)'을 선보인 바 있다.

유승준과 비가 어떤 사이인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당시 공연차 중국을 방문한 비가 성룡의 소개로 자연스레 유승준을 만나면서 친분을 쌓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2년 병역 문제가 불거지며 국내 연예 활동이 금지된 유승준은 성룡의 도움을 받아 중국에서 제2의 연기 인생을 꽃피우고 있다.

국내에서 흥행에 참패한 영화 '대병소장'이 중국 현지에서 18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수익을 기록, 흥행대박을 터뜨리면서 중국 연예계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힌 유승준은 딩셩(丁晟) 감독의 새 영화 '경한 2'에도 출연,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4월 1일 개봉).

이외에도 유승준은 4월 7일 영화 '이별의 달인'의 개봉도 앞두고 있으며 5월에는 중국에서 미니앨범을 발표할 계획. 또한 6월에는 성룡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액션 영화 '12 조디악(zodiac)'에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