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안상수 차남, 부정입학 의혹 사실 무근"

서울대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차남의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제기가 관련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서울대학교 백순근 입학본부장은 13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은 ‘법학전문대학원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제 26조 및 동시행령에 근거해 입학정원의 3분의 1이상은 비(非)법학사를 선발하고, 입학정원의 3분의 1이상은 타대학 학사학위 취득자를 선발해야 한다는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50명(일반전형 140명, 특별전형 10명)을 선발했다”면서 “최초 합격자 기준 비법학사는 102(68%), 타교 학부 졸업자는 50명(3분의 1)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최초 합격자 발표 이후 일반전형에서 5명이 등록하지 않았다”면서 “이중 본교 학부 졸업자가 5명, 타 학부 졸업자가 2명으로 예비합격자 순위에 따라 본교 학부 졸업자 3명, 타교 학부 졸업자 2명을 추가 합격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안00 학생(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차남)은 서울대학교 법학부를 졸업, 일반전형의 예비 합격자 순위 2번으로 정해진 충원 기준에 따라 최종 합격자로 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2009학년도 예비 합격자의 충원 현황도 공개했다.

아울러 서울대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법률과 규정에 근거, 학생을 선발했다”면서 “부정입학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