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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의 'KV7'은 문이 위로 열리는 걸윙도어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 기아차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1 북미국제오토쇼’에 국산차들이 대거 소개되면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주목을 받은 차는 바로 기아차의 ‘KV7’과 현대차의 커브와 벨로스터 등이다. 베일에 싸여있던 이들 차량은 모터쇼 전시장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면서 외국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아차가 공개한 ‘KV7’은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 이는 기아차가 쏘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박스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웅장한 전면부 디자인에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강렬한 이미지를 내품는다.
첨단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매끄럽고 세련된 실루엣을 선보인다. 특히 ‘KV7’은 2열의 걸윙 도어(gull-wing door, 도어가 위로 열리는 방식)로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췄다.
톰 커언스(Tom Kearns)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KV7’은 미니밴의 실용성을 극대화하고, 여기에 SUV 느낌의 당당하고 스포티함을 더한 박스 스타일의 신개념 미니밴”이라며 “단순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으로 기능성, 실용성을 갖춘 ‘KV7’은 오늘날 고객들이 원하는 최고의 미니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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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의 '커브'는 CUV 콘셉트카로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 현대차
현대차도 최초 공개된 CUV 콘셉트카인 ‘커브(CURB, HCD-12)’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된 ‘커브’는 볼륨감 넘치는 외형뿐만 아니라 온로드(On-road)와 오프로드(Off-road)의 주행성능을 겸비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커브’의 가장 큰 특징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외부의 정보가 내부로 흘러 들어오면서 여러 개의 모니터와 HUD(Heads Up Display), 계기판 등을 통해 계속해서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알려주는 연결성에 있다. 또 약 17km/ℓ(고속도로), 12.7km/ℓ(시내주행)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