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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더 걷을 필요가 없는 복지정책이라는 것은 눈도 가리지 않고 하늘을 다 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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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영 의원.ⓒ자료사진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증세가 필요 없는 복지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박 의원은 1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돈이 없이 어떻게 복지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무료의료 등 민주당은 뭐든지 무료라는 단어를 앞에 붙이면 해결이 되고 국민들이 표를 찍어준다고 생각하는 망국적인 발상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료의료라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북한은 지금 무료의료 하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 무료 자를 빼더라도 의료로서의 성격을 가진 의료일까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또 “지금 민주당 발 복지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는데 복지 쓰나미 앞에서 국민들이 무료라는 말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그런 단어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적인 구태는 빨리 없어지고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국민이 심판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어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해나가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집이 새면 여름이 오기 전에 집부터 고쳐야지 있는 대로 냉장고 채워 넣고 배 두드리면서 먹으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공부할 때 아이들이 자기가 내는 점심값이 얼마인지 모르고 6단계로 급식비를 내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지금 아이들이 학교에 돈을 직접 내지 않고 다 스쿨뱅킹을 하는데 그런 현실을 모르고 의원들이 자기들이 학교 다닐 때 돈 손에 쥐고 가던 그 생각을 하면서 포퓰리즘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