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공석 불가피...백용호 정책실장 겸임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가 6일 청와대 경제수석직에서 물러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 수석이 오늘부터 출근하지 않는다"면서 "백용호 정책실장이 경제 전문가이기 때문에 경제수석 업무를 같이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임 인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 내정자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민주당 등 야권에서 최 후보자의 재산세 체납 사실과 재산축소 의혹을 제기하는 등 장관 자격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경제수석직 조기 사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