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래 최고 실적 2010년 45만TEU 처리
  • ▲ 지난 5일밤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에서 갠트리 크레인(Gantry Crane)이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지난 5일밤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에서 갠트리 크레인(Gantry Crane)이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항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10년 처리한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4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컨테이너선이 첫 취항한 뒤 10년만에 이룬 쾌거다.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7년 31만8900TEU, 2008년 35만6411TEU, 2009년에는 37만7514TEU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정호 평택항만공사장은 “평택항의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한 경쟁력이 해운항만 물류업계에 인식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교역국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평택항에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서 사장은 이어 “단순히 가깝다는 이유가 있어서 라기 보다 인근에 자리한 물류단지, 산업단지 등 항만 인프라 시설과 수도권 관문에 위치해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부분도 지리적 이점과 같이 높게 평가받고 있어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향후 4년 안에 100만TEU를 돌파할 날도 그리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평택항은 국내 30개 항만 중 2009년과 동일한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