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채 증가분은 통계방식의 차이
  • ▲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6일,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을 위해 정부가 구제역을 방치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유언비어와 의혹 제작 솜씨가 최고이기 때문에 최고위원으로 뽑힌게 아닌가 싶다”며 맹비난했다.

    심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말도 되지 않는 얘기를 하고 있는 박주선 최고위원은 잘못된 발언에 대해서 적절히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구제역 사태와 관련해 그는 “백신접종 살처분 과정에서 지금 공무원들이 희생이 되고 있어서 참 안타깝다”며 “가축 살리자고 사람이 죽는 이런 비참한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되고 또 있을 수가 없다. 당국에서는 더 이상 인적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부채와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심 정책위의장은 “어제 일부 보도에서 ‘정부부채가 117조 늘어났다’라고 했는데 통계방식이 바뀌어서 그렇다”며 “한 언론보도 이후 정부에 대한 비난이 늘어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국민연금에서 국채를 매입을 했다고 하면 국민연금에서는 채권을 확보하지만 정부는 부채를 팔았으니까 채무가 되는 것이다. 상계를 하게 되면 조금 늘긴 늘 것이다. 하지만 현재보다 정부통계방식이 바뀌어서 늘긴 늘겠지만 100조가 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구체적 예를 들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이 부분(통계방식)은 올바르게 잘 알 수 있도록 인터넷 쪽에서도 우리가 대응을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