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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 조치의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1포인트(0.37%) 내린 2022.19에 마감했다.
지난 25일 중국의 금리인상 발표를 의식해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가 개인의 매물에 밀려 하락하는 등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 금리 인상으로 중국 쪽 판매가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기관 매도가 집중되면서 운송장비, 기계, 운수창고, 철강 등 중국 투자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 금리인상 수혜주인 보험, 은행 등이 상승하면서 지수 하락을 막았다.
연말이라는 특성상 거래량이 줄어든 것도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2억6927만주로 이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609억원을 샀고, 기관이 투신을 중심으로 1420억원을 팔면서 수급 공방을 벌였다. 개인은 403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314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의료업종(-2.96%), 증권(-2.94%), 운송장비(-2.27%), 기계(-1.70%), 운수창고(-1.41%) 등이 하락했고, 보험(2.41%), 은행(1.48%), 의약품(1.10%), 통신업(0.74%), 유통업(0.49%)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하락전환해 전날보다 2.95포인트(0.59%) 내린 498.68에 마감했다.
액트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고, 제이튠엔터테인먼트도 JYP엔터테인먼트 등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