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시설, 중증 장애아동시설 연이어 방문
  •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재 영락애니아의 집을 방문해 장애우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재 영락애니아의 집을 방문해 장애우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연말을 맞아 서울 용산에 위치한 영락보린원과 중증 뇌성마비 장애아동 요양시설을 방문하는 등 민생 살피기에 나섰다.

    특히 이번 방문은 안 대표가 “한나라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선언한지 불과 하루만에 이뤄져 한나라당이 2011 재보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이미지 쇄신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소재한 영락보린원을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서 안 대표는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84명의 청소년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힘든 일도 많을 텐데, 지금 지자체에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어려운 게 있으면 언제든 얘기를 해 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에 앞서 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영락 애니아의 집’을 방문, 점심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장애아동에게 직접 밥과 국, 반찬을 떠먹이고 아이들의 양치질을 거드는 등 점심급식 봉사활동을 했고, 중증 장애인시설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중증 장애인 시설 종사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장애인 시설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증 장애인들이 더 많은 보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며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고아원을, 30일에는 양로원을 찾아 소외계층 현장을 점검하고 내년에 추진할 서민정책 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안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최고위원,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 진영 의원, 김금래 보건복지위 정책조정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