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1일까지 소청도와 연평도 사이 서남쪽 해상“정당한 사격훈련 확인 위해 정전위 참관”
  • 합참은 16일 “서해 연평도 해병부대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연평도 서남방 우리해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사격훈련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해역에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해 온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 합참은 또한 “이번 훈련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사격훈련은 국립해양조사원 항행정보사이트에 게재하여 사전 전파할 것이며, 우리 해상사격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당하게 실시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군사정전위원회 및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이 훈련을 참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정전위원회 및 UN사령부 회원국 대표들은 "지금까지 연간 몇 번 가량 포격 훈련에 대해 참가해 왔다"며 특별한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격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UN군도 방어 차원에서 통신, 의료 등을 지원할 병력 2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연평부대의 해상사격훈련이 있을 장소는 이번에 포격 훈련이 실시되는 지역은 소청도와 연평도 사이로 북한 순위도, 무도 및 개머리 남쪽 약 13km 지점이며 NLL 남쪽(지도 상 분홍색 부분으로 40 x 20km)이다. 최종일정은 기상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확정, 실시하게 된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 동원되는 화력의 수와 범위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연평부대에 편제된 모든 화력이 동원되는 훈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평도에 거주 중인 약 120여 명의 주민들에 대한 대책에 대해 합참은 "이 브리핑 이후 (현지 주민들께 훈련에 대해) 공지를 해드릴 것이다. 이에 따라 자진철수를 희망하는 분들은 연평도를 오가는 선박을 이용해 철수하고, 남아계실 분들은 훈련 시작 때부터 끝날 때까지 대피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또한 "우리 군 대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약 북한의 추가도발이 있으면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