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배스킨라빈스는 9일 브랜드 본고장인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시 아이스크림 개발연구소 '넥스젠 푸드 리서치(NEXGEN FOOD RESEARCH)'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소 이름 '넥스젠(NEXGEN)'은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의 약자로 미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아이스크림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넥스젠은 내년 한 해 동안 20여 종의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본사 출신의 개발 전문가들이 연구소에 합류했다.

    연구소장은 한국 배스킨라빈스의 피터 홉스 생산부문 전무가 맡았다.

    홉스 소장은 36년간 미국, 러시아, 일본 등에서 생산 현장 전문가로 일하며 다양한 나라의 맛과 생산 현지화 경험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미국 본사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엄마는 외계인', '카푸치노 블라스트' 등 히트상품을 개발해 온 모린 매코넬이 수석 아이스크림 개발자로 넥스젠에 합류했다.

    한국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미국에 제품개발연구소를 둠으로써 선진 유제품과 기능성 성분 원료를 더욱 원활히 확보하고, 배스킨라빈스 본사와의 긴밀한 제품개발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배스킨라빈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 없는 감인 청도 반시를 원료로 한 '엄마와 홍시' 같은 자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연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두바이 등 해외 5개국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50만 개를 수출하는 한국배스킨라빈스는 내년에는 수출물량을 올해의 1.2배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