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美 증권사 보고서 인용 “아이폰, 3Q 50만대도 못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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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가 중국에서 판매가 부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애플
애플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중국에서 지난 3분기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미국 증권회사인 모건 키건의 애널리스트인 트라비스 맥코트는 2일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아이폰이 3분기 중국에서 50만대도 판매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총체적으로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졌다”면서도 “이같은 성장의 과실은 아이폰이나 블랙베리가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가져갔다”고 말했다. 3분기 판매 스마트폰의 50%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었던 것이다.“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보다 200% 성장, 전체 휴대전화시장도 220%나 커졌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배 이상의 스마트폰이 팔려나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애플과 RIM의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3분기 각각 50만대를 넘지 못했으며, 이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이폰 판매는 지난 9월말 이뤄진 아이폰4 출시와 함께 차이나유니콤이 가격을 낮추거나 와이파이버전을 출시할 경우 급속도로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RIM은 중국에서 정부기관이나 법인들 중심으로 판매가 진행, 성장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