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북20대 세습위해 南20대들 피흘려야 하나?"“김정은 업적 쌓기 위한 도발 조만간 되풀이될 것”
  • “북한의 새파란 20대 지도자의 권력세습을 위해 우리 20대 젊은이들이 피를 흘리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것이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청년연합 발대식에서 만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상기된 표정이었다. 박 대표는 지난 연평도 피격 하루 뒤인 지난 23일엔 국방부와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과 함께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박 대표는 “연평도 포격 이후 최근 북한 주민과 통화를 했다”며 “북한 내에서는 ‘젊은 대장이 제2의 한국전을 선언했다’는 말들이 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천안함 이후 물에 물 탄 듯한 대북 대응이 김정일, 김정은에게 ‘남한은 두들겨 패도 꼼짝하지 못 한다’는 자신감을 실어줬다”며 “머지않아 김정은 세습의 공고화를 위해 또 한 차례 도발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 초에 또 김정은 업적 쌓기를 위한 도발을 할 것”이라며 “그때 또 우리 젊은이들이 김정은 때문에 희생되어야 하느냐”고 한숨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