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로 중국에 금메달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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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종오 선수가 남자 50m 개인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 연합뉴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진종오(31·KT)가 개인전에서는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진종오는 13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5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총 650.5점을 기록, 중국의 신예 푸치펑(2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을 따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2관왕을 노린 진종오는 눈앞에 금메달을 두고 막판의 실수로 놓치게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유독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던 진종오는 이번에도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더했다.
합계 10발을 쏘는 결선에 본선 1위로 진출한 진종오는 첫발을 10점에 맞히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지만 두 번째 격발에서 8.2점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중국 푸치펑에게 반전을 허락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동메달은 일본의 마쓰다 도모유키(653.7점)가 가져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