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오바마,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 오바마 "천안함 사태 이후 우리 생각 재확인"MB "북한이 천안함에 책임있는 자세 보여야"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 "북한은 호전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미국은 한국에 대한 안보 의지가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함 사태 이후 우리의 생각이 재확립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은 실패했지만 두 정상은 한미 동맹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냈다.

    두 정상 모두 "한미동맹이 어느 때 보다도 공고한 상태에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고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두 정상은 작년 6월에 합의한 '동맹미래비전'에 따라 한미 전략동맹을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으로 계속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굳건한 동맹관게를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한반도 안정을 수호할 빈틈없는 연방 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우리는 만날 때마다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절대로 끊어질 수 없다는 동맹관계를 확인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 "나는 천안함 사태 이후 우리의 생각을 다시 재확인했다"며 "북한은 한국의 우려에 대해서 조치를 취해야 되고 호전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 역시 "(한미 양국은) 북한이 천안함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실질적인 남북관계 발전에 출발점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제거라는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왜냐하면 북한은 남을 위협하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존경심을 얻을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도 "두 정상은 북핵 및 천안함 사태에서 한미 양국이 유지한 긴밀한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가 동북아 번영을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