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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미뤄져온 현대자동차의 브라질공장이 내달 10일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자동차는 5일 "브라질공장 기공식이 오는 12월10일로 결정됐으며 착공식에는 정몽구 회장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당선자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2012년 완공되면 지난 9월 완공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 이어 브릭스(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시장 모두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된다.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 인근에 지어질 브라질공장은 총 6억 달러 이상이 투자되며 연간 생산능력 10만대 규모다.
브라질 공장은 당초 2008년 1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와 브라질 대통령선거 등 현지 사정으로 계속 미뤄져왔다.
현대차는 2012년 첫 현지 전략형 소형차 'HB'(프로젝트명)를 양산할 계획으로, HB는 1리터와 1.6리터급 소형 해치백과 세단으로 개발되며 브라질 시장에 맞춰 에탄올 혼합연료를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