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칼기테러 등...G20 앞두고 외교적 액션 취할듯""美 공화당 압승 김정은에겐 괴물출현"
  • 장성민 민주당 전 의원(사진.동북아포럼 대표)은 4일 북한이 서울 G20정상회의 후 김정은 주도의 제3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에서 "북한이 자신들의 핵 문제가 지금처럼 국제사회의 관심거리가 되지 않고 무관심한 상황에서 방치가 된다면, 외교적 액션을 취해서 6자회담 참가국들로 하여금 유인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 장 전 의원은 'G20 회의를 앞두고 북한에 의한 테러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북한이 그런 불량행동을 하진 않겠고, 해서도 안된다"면서도 "(북한이)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항공기 858기를 공중폭파 시켜서 승객 155명을 죽음으로 내 몰았던 것으로 미뤄보아, 최전방초소(GP)와 서해에서의 일정한 세계 지도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일정한 긴장과 액션을 취하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압승이 북한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북한의 김정은에게는 자신의 후계체제를 괴롭힐 새로운 괴물이 출현한 것"이라며 "앞으로 북미관계도 새로운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장 전 의원은 이어 "최근 하원 외무위원장 내정자인 공화당 리나 로스레티넨 의원은 쿠바난민 출신으로, 탈북문제에 관심이 많고 대북 강경론자"라며 "그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법안을 매년 발의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의 승리는 북한의 선군정치나 선군외교에 상당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