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0월 판매 실적, 올 들어 최대…7,445대 판매 쌍용차 임직원 "계약 밀린 렉스턴 RX4, 수출물량 해소위해 특근할 것"
  • 지난 10월 29일 마힌드라와의 합병 허가를 얻어낸 쌍용자동차(법정관리인 이유일. 이하 쌍용차)가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에만 내수 2,954대, 수출 4,491대 등 총 7,445대를 판매, 올해 들어 최대의 월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 같은 실적이 전월 대비 8%,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추석 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로 잠시 주춤했던 판매가 다시 되살아 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내수의 경우도 전월 대비 각각 35%, 43% 증가한 렉스턴과 체어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월 대비 약 20%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2,000cc 모델을 새로 선보인 렉스턴 RX4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2개월 연속 1,500대 이상의 계약실적을 기록하며 내수 전체 판매 호조세를 이끌고 있다.

    수출 또한 지난 4월 이후 월 4,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유럽-중남미 지역에서 나라별 ‘프레스 런칭(Press Launching)’ 행사를 진행 중인 ‘코란도C’도 11월부터 본격적인 소비자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에 있어 수출 증가세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쌍용차 임직원들은 신형 렉스턴 RX4의 출고 적체 해소 및 수출물량 대응을 위해 11월에도 SUV라인에 대한 특근 및 잔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 관리인은 “영업일수 감소로 잠시 주춤했던 판매가 다시 월 7,000대 수준으로 회복 됐다” 며 “현재 높은 계약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렉스턴의 출고 적체 해소 및 코란도 C 해외 런칭 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