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매 돌보는 아버지 이야기에 ‘뭉클’
  • KBS 2TV ‘인간극장-그 남자네 집’ 편이 3년 만에 재방송 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또 한 번 자극했다.

  • ▲ KBS 2TV 인간극장 방송캡쳐
    ▲ KBS 2TV 인간극장 방송캡쳐

    '그 남자네 집' 편은 쪽지 한 장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아내를 대신해 네 아이들 키우던 ‘그 남자’ 박기수 씨와 스물셋 ‘엄마’ 이은서 씨의 감동 사연은 다룬 것. 특히 초등학생인 큰 딸이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박 씨를 도우면서 동생들을 일일이 챙기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그 남자네 집’이 방영되면서 그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박 씨는 방송이 나간 후 평생 배필을 만나게 됐다.

    3년 전 ‘그 남자네 집’ 편에서 박기수씨를 처음 본 이은서씨는 그에게 연락을 취해 네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자청하고 나선 것. 박기수씨와 이은서씨는 13살 차이와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는 '그 남자네 집 그 후'라는 후속편을 통해 지난 2009년 방영되기도 했다.

    재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감동스러운 이야기다" "위대한 부모를 보는 것 같다"면서 감동과 칭찬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