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출시 후 31년만에 판매, 생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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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워크맨 1호기ⓒjp뉴스
워크맨 시리즈의 원조인 ‘카세트테이프 워크맨’ 판매가 일본에서 31년만에 중단된다.
23일(현지시각)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은 22일 소니가 세계적인 히트작인 워크맨에 대한 일본 판매를 끝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니는 "지난 봄 '워크맨' 공장 생산을 이미 끝냈고, 현재 일본 내 매장에 전시돼 있는 제품이 모두 팔리고 나면 일본 내에서 더이상 워크맨 새 제품을 구할수 없을것"이라고 밝혔다.워크맨은 소니 창업자 이부카 마사루가 개인적으로 즐기기 위해 카세트 테이프 재생기를 시험삼아 만들어 본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소니는 1979년 '워크맨'1호를 출시한 후 올해 3월까지 전세계에서 2억2000만대를 팔았다.한국에서도 1980년대 일제 가전제품 수입 금지에도 불구하고 워크맨이 널리 퍼져 국내 가전 제조회사들이 이와 유사한 삼성 '마이마이', LG전자 '아하프리'를 생산해 국산 카세트플레이어에 큰 영향을 줬다.
한편, 소니는 '워크맨' 일본 판매는 중단했으나 외국 판매는 중국 업체에 생산을 맡겨 이어갈 예정이다. 또, CD, MD 대응형 워크맨의 판매 실적도 저조하긴 하지만 당분간 생산을 중단할 계획은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