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6세에 4급은 과도"
  •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21일 같은당 노영민 의원의 아들 A씨가 홍재형 국회부의장실 4급 직원으로 특채된 것에 대해 "26세에 4급이라는 것은 과도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적절성을 시인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적절한 일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일에 필요한 만큼의 자격은 있어 보이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 서운하고 오해를 할만한 그런 소지는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 의원의 아들인 26살 노모 씨는 지난 6월 민주당 소속인 홍재형 국회 부의장실의 비서관으로 채용됐으며, 보좌관 경력이 없는 20대가 4급 비서관으로 채용됐다는 점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었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전날 김황식 국무총리가 노인들에게 무료로 지급되는 지하철 탑승권을 거론한 데 대해 "사회 양극화가 커져 복지를 확대해야 할 시기에 국무총리라는 분이 복지축소를 원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시대에 역행적"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