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 삼성전자가 의료기기업체 메디슨 인수에 나선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삼성과 일본의 올림푸스 등 국내외 대기업 6~7곳 정도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가 갖고 있는 메디슨 지분 40.94%를 인수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메디슨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매각 관계자는 이달 중 본 입찰에 참여할 후보 업체를 정해 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까지 마칠 계획이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된 후 매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지난 5월 태양전지·자동차용 전지·LED(발광다이오드)·바이오제약과 함께 의료기기를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