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방문 폭주로 일시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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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 '오빠믿지'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폰의 GPS를 이용해 상대방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공개되자마자 다운로더들이 몰려 서비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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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오빠믿지' 어플 ⓒ 어플 화면 캡쳐
‘오빠믿지’의 개발사 원피스 측은 지난 19일 오후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올려 “과도한 접속으로 서버과부하가 걸려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를 시급히 업데이트하여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각종 포털사이트의 네티즌들은 다운된 서버를 빨리 복구해달라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개목걸이앱' '연인용 전자팔찌' '악마의 앱' 등 다양한 수식어를 붙이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네티즌들은 “나오지 말아야 하는 어플” “대한민국 연애 종말 역사의 한 획을 그을 듯” “연인사이에도 바싹 긴장해야 겠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 어플은 전원을 끄지 않는 이상 자신의 위치를 숨길 수 없어 거짓말이 불가능하다. 물론 '위치 숨기기' 기능이 있지만 상대방에게 '숨겼다'는 메시지가 가기 때문에 오히려 불화를 일으킬 여지가 있다.
하지만 ‘오빠믿지’를 개발한 원피스 측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네티즌들의 우려처럼 불화를 조장하기위해 만든 것이 아닌 즐겁고 유용하게 사용하려는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고 원피스 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