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검거...자신의 애인과의 성관계 장면도 보관
  • 서울 성동경찰서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여성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A씨(24)를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께 서울 성동구 금호동 K 문화관 2층 여자화장실에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숨어 있다가 들어온 여성을 몰래 촬영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성동구 일대에서 50여차례에 걸쳐 같은 행각을 벌인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 씨는 화장실 외에도 주택가를 돌며 창문을 통해 샤워하는 여성들의 알몸도 촬영했으며 자신의 애인과의 성관계 장면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통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