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 월드첼린지 출전 16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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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개최하는 이벤트대회인 셰브론 월드첼린지에 재미교포 앤서니 김을 초청했다.우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2월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나올 선수 16명을 발표했다.
타깃 월드챌린지란 이름으로 열리다 2008년부터 셰브론 월드첼린지로 바뀐 이 대회는 그 해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4명, 세계 랭킹 상위 11명, 지난해 우승자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정한 초청 선수 2명 등 모두 18명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총상금 500만 달러로 우승자는 120만 달러를 받는다.
초청된 선수는 앤서니 김 외에 짐 퓨릭, 매트 쿠차, 헌터 메이헌, 잭 존슨, 숀 오헤어,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루크 도널드,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그레임 맥도웰, 로리 매킬로이(이상 북아일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포함됐다.
나머지 초청 선수 2명은 1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AP통신은 지난 2005년 6월 12일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이후 무려 5년 이상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우즈가 11월1일 발표될 순위에서 잉글랜드 골프의 자존심 리 웨스트우드에 1위 자리를 물려주게 된다고 보도했다.복잡한 세계랭킹 포인트 산정방식상 우즈는 적어도 이번달 말까지는 세계랭킹 1위를 수성하게 되지만 10일 끝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를 끌어 올린 웨스트우드가 이 점수를 토대로 다음 달부터는 우즈를 넘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는 것.우즈가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