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윈도우폰 7으로 시장 재편할 것”…전세계 30여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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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폰7 운영체계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옵티머스 7(LG E900)'과 '옵티머스 7Q(LG C900)'를 이달부터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MS 윈도우폰 7 런칭행사에서 옵티머스 7과 옵티머스 7Q를 최초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옴니아 7과 포커스가 공개돼 우리나라 제조사들의 활약이 돋보이기도 했다.

    옵티머스 7은 오는 21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개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1기가헤르츠(GHz) 처리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곤, 3.8인치 LCD, WVGA급(480×800) 해상도, 16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500만화소 LED 플래시카메라 등 최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옵티머스 7Q는 미국 통신사 AT&T를 통해 내달 21일 출시 예정이며, 3.5인치 풀터치 방식에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쿼티 자판을 얹어 옵티머스 7과 차별화를 뒀다. 이외 사양은 옵티머스 7과 동일하다.

    LG전자는 폰에 저장된 HD급 동영상/음악/사진 등 고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와이파이를 통해 TV, AV제품 등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플레이투(Play to)’ 기능을 유일하게 지원한다.

    또 ▲음성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문자메시지 글을 입력하는 ‘보이스 투 텍스트’ ▲파노라마 촬영 및 인텔리전트 얼굴 인식 ▲증강현실 프로그램 ‘스캔서치’ 등도 단독 적용했다.

    주소록과 페이스북에 있는 친구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피플 허브’, 엑스박스 라이브에 접속해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게임 허브’, PC에서 쓰는 그대로 워드, 엑셀 등 문서편집이 가능한 ‘오피스 허브’ 등 각종 허브를 ‘라이브 타일(Live Tile)’ 형태로 구성하는 윈도폰7 OS의 특징을 살렸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박종석 본부장은 “옵티머스 7 및 7Q는 LG전자의 휴대폰 제조기술과 MS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집된 신개념 스마트폰”이라며, “LG 전자는 혁신적 기능과 최고의 품질을 갖춘 윈도우폰7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 재편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