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출시 앞뒀으나 시장 전망 불투명 기존 MS 플랫폼과 호환 안돼 ‘머뭇머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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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시장 탈환을 위한 ‘윈도폰7’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영 석연찮다.
IDG뉴스는 10일(현지시간) MS의 윈도폰7 출시가 눈앞에 왔으나 개발자들은 새로운 플랫폼 도입에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 이미 기존 플랫폰이 시장 구도를 형성한만큼 윈도7이 선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 같은 회색빛 전망은 윈도폰7이 기존 MS 모바일 플랫폼과 호환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 윈도모바일 6.0이나 6.5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로 돼있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은 백지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등을 강화했으나 윈도모바일 이용자들도 기존 휴대폰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이 예상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핸드마크 폴 레드릭 최고경영자(CEO)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은 빠른 성장세를 달리는 시장이다. 블랙베리와 심비안, 바다도 무시할 수 없는 플랫폼이나 시장성이 불투명한 윈도폰7에 대한 투자는 도박”이라고 밝혔다.
한편 MS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HTC · 삼성전자 등이 제작한 윈도폰7을 공개할 예정이다.





